이종걸 “유승민 탄핵 의총, 여당이 ‘朴의 유정회’ 됐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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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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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이 원내대표는 8일 새누리당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묻는 의원총회를 소집한 것과 관련해 “국민은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유정회, ‘박정회’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8일 새누리당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묻는 의원총회를 소집한 것과 관련해 “국민은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유정회, ‘박정회’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과 친박(친박근혜)은 ‘배신자 유승민’을 쫓아내는 데 성공할지는 모르지만, 국민들은 국민을 핫바지로 여기는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태도를 더 따갑게 쳐다볼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이뤘다고 자부하던 대한민국에 여당과 대통령이 나서서 전 세계에 수치를 안겨주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책임질 일이 생기면 발 빼고 남 탓하고 떠넘기는 것을 반복하는 유체이탈 정부”라며 “의무는 어디가고 권리만 누리는 바람에 ‘프레지던트 오브 오블리제’라는 신조어도 생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사정정국’ 임박설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난국 돌파용으로 사정정국을 거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다”며 “대통령은 국민을 상대로 제왕적 권력을 누릴 게 아니라 국민에 더 겸손한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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