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FTA 이행검토회의 개최…"품목별 원산지 기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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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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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제3차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 이행검토회의'가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3년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한·싱가포르 FTA의 성과와 이행을 점검하고, 상품·서비스·투자·정부조달‧중소기업 협력 등 양국 관심분야에 대한 발전방향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행검토회의 수석대표로 우리측에서는 박정욱 산업부 통상협력심의관이, 싱가포르측에서는 찬 카 량(CHAN Khar Liang) 통상산업부 동북아국장이 각각 나선다.

구체적으로 상품분야에서는 품목별 원산지 기준을 최신코드(HS2012) 기준으로 전환에 대해 합의, FTA 활용에 있어 기업 편의를 제고하기로 했다.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는 투자보호 관련 제도 보완 사항 등에 대해 검토가 진행 될 예정이며,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 협력 관련 사항도 의제로 논의된다.

또 2차 작업반 회의가 이행검토회의와 병행으로 개최되는 등 기술사 상호인정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 진전을 모색할 전망이다.

실무작업반에서는 양국 기술사 자격의 상호인정을 위한 협정(MRA) 문안을 협의하고, 그간 논의해온 양국의 엔지니어 인정 공과대학 범위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한·싱가포르 FTA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체결된 자유무역협정으로 2006년 3월 발효된 이래 지금까지 9년에 걸쳐 원만히 이행돼 왔다.

지난해 싱가포르와의 교역액은 총 351억달러로, 발효 전년도인 2005년의 127억달러에 비해 약 3배가 증가했다. 수출에 있어서도 약 3배가 증가했으며, 수입은 약 2배가 증가하는 등 무역수지 흑자폭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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