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복․사람 중심의 복지도시 청주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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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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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예산,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2위 규모인 5,913억원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청주시는 "지난 1년은 통합 청주시의 중장기 복지 기반을 마련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안전, 행복, 사람과 함께하는 청주'의 민선6기 복지 비전을 바탕으로 복지분야 예산 5913억원을 확보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복지체감도 향상, 수요자 맞춤형 복지 기반을 다졌다.

청주시의 복지예산 규모는 전국 인구 50만명 이상 13개 시 중 2위로 통합시의 위상에 맞는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현안을 해결해 가고 있다.

◇소통, 채움, 나눔의 맞춤형 복지 실현

민선 6기의 복지는 통합, 참여, 소통을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하여 9개 분야의 핵심과제와 28개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통합 이후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회안전망을 재정비하고 지난해 12월 43개 읍·면·동 지역의 민관복지협의체를 구축해 1600명의 복지 이·통장과 함께 거주지를 중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발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통합복지포털 ‘365! 두드림’을 7월 1일 개통해 복지자원의 발굴과 배분을 위한 원스톱 시스템을 운용하고, 복지기동 상담팀과 가정방문형 복지돌보미단 운영을 통해 누락 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으며, 서청주 우체국, 충청에너지서비스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민간 복지지설 종사자 처우실태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7월 1일부터 대상자 선정기준을 확대 개편해 시행하고 있는 맞춤형 복지급여를 통해 생계, 의료, 주거, 교육 급여 등 시민의 최저보장수준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고용과 복지서비스가 한자리에서 이루어지는 고용복지플러스 센터를 오는 13일 개소하는 등 시민 모두에게 소통과 나눔을 통해 인간적인 삶을 보장하고 맞춤형 복지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르신과 장애인이 행복한 청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노인과 장애인 계층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보다 23%가 증가한 243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어르신과 장애인이 행복한 청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부터 ‘노인일자리 사업’의 명칭을 ‘노인사회참여 지원사업’으로 바꾸고 노년기 소득보장과 사회참여를 통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1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98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였으며, ‘독거노인 생명존중 자살예방사업’을 이 분야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한 결과 노인 자살자가 전년 대비 15%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어르신들의 사회 활동 지원을 위해 107억4200만원을 투자해 소득 보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고령자 친화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노인돌봄기본서비스와 응급서비스 사업의 수혜대상을 1782명에서 2127명으로 확대하였으며, 서원구 산남동에 총 사업비 97억원의 사업비로 연면적 33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청주서원노인복지관을 오는 2017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장묘문화 개선을 위해 목련원에 개장유골 전용화장로를 설치하고 유족대기실을 증축할 예정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지원사업을 2곳에서 3곳으로 확대해 추진하였으며, 전년 대비 26% 증가한 총 191명에게 장애인 일자리를 제공했다.

중증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년보다 29억원이 늘어난 155억여원의 사업비로 1200여명의 장애인들에게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 제공했다.

최중증장애인들에 대한 정부 바우처 사업을 보완해 장애인 사회활동 서비스 지원 사업을 9개 수행기관 1200명의 장애인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155억7900만원의 사업비로 장애인 행정도우미 사업,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 장애인복지 일자리 사업, 직업재활시설 근로장애인 취업 등을 추진한다.

◇여성과 가족친화, 행복도시 청주

여성친화도시 지정 5년 차를 맞아 지역적 특성과 고유성, 시민의 욕구가 반영된 5개 영역 50개의 여성친화도시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위해 지난 6월 여성친화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사업 추진 전후의 시민의식 변화와 만족도 조사를 8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가족부가 공모한 2015 여성친화도시 우수 사업에 ‘여성친화기업 네트워크 형성으로 여성취업 활성화’ 사업이 선정되어 13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됨에 따라 여성취업 활성화의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여성친화도시사업은 2010년부터 1915억1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일상생활 영역에서 효과적인 CCTV관제센터 운영 등 16개 사업, 일가정 양립영역에서 시간연장 어린이집 확대 등 11개 사업, 역량 및 건강영역에서 여성인턴제 운영 등 12개 사업, 정책참여영역에서 여성친화서포터스 역할 강화 등 4개 사업, 성평등 문화영역에서 성인지(젠더)전문가단 구성 등 7개 사업을 추진해 사회적·경제적 평등을 실현해 나가는 사업이다.

배움의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아동 2200명에게 안전한 방과 후 돌봄과 학습을 지원하기 위하여 권역별 80개 지역아동센터에 연간 47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결식의 우려가 있는 아동 1만여 명에게 93억원의 급식바우처를 제공함으로써 850개 가맹점에서 무료급식과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다.

부모로부터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소년소녀가정, 시설보호 아동 1400여명을 대상으로 '디딤씨앗' 통장을 개설하고 민간후원자 등을 발굴하는 한편,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아동의 자립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청원구 내덕동에 지난 5월 개관한 ‘청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써 보육 및 양육과 관련된 상담과 더불어 정보 제공, 일시 보육 서비스, 장난감 및 교재교구 대여, 놀이공간 제공, 어린이집 교사와 부모 교육 등 육아와 관련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공형 어린이집을 전년보다 6곳 확대한 48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 160곳을 지정하고 오창산단 내 공동직장 어린이집 1곳을 건립할 계획이다.

◇청주복지재단 역량 강화

통합시 출범 이후 기능과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복지재단은 지난 4월 제2대 상임이사 선임과 함께 조직을 개편하고, ‘협력이 아름다운 행복도시! 복지청주!’를 위해 협력적 복지네트워크 활성화, 정책개발 및 지원, 복지기관 지원체계 강화, 효율적 복지재단 운영의 4가지 정책목표로 역동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시와 함께 ‘민간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연구’를 9월까지 수행하고 통합 시 복지편람인 '통(通)'을 7월 중 발간한다.

또한, 협력적 복지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시와 함께 나눔포탈 ‘365! 두드림’을 7월 부터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 청소년들의 음악 재능과 꿈을 키워주기 위한 ‘힐링 나눔 콘서트’를 8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합시 출범 이후 읍면 지역의 복지시설 기능 향상을 위한 ‘복지시설 기능 더하기’ 시범사업을 9곳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나눔포탈 개통에 따라 청주복지콜 운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복지 관련 정책 연구 개발과 조사, 편람 발간 등을 추진하고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부권 핵심도시의 위상에 맞는 복지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해서 시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면서 ”소통을 통한 합리적인 방안 마련과 실용적인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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