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민간 여성까지 참수...브릭스 정상회의서 IS 대응책 논의할 것'
얼마 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처음으로 민간 여성들까지 참수하면서 전 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 하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이 지난 30일 “IS가 지난 28, 29일 데이르 에조르 주에서 여성 2명과 남편들을 ‘마법과 요술’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참수했다”고 밝혔다.
오늘(8일)부터 개최되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세력 확대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한다. IS의 아프간 세력 확대는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
아프간과 인접한 신장위구르자치구 등에 IS 세력이 침투할 경우 위구르족의 분리독립운동이 더욱 거세질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시진핑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중 육상 실크로드(시안-우루무치-아프간-카자흐스탄-유럽)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된다.
쳉궈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미 위구르족의 상당수가 IS 테러 행위에 가담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중국 정상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이 IS의 아프간 세력 확장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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