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부장관 '2015세계리더스포럼'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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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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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북한 감귤보내기 등 5개 사업 전향적 조치 건의

▲홍용표 통일부장관(왼쪽)이 8일 ‘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막식에 참석, 원희룡 제주지사와 면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홍용표 통일부장관이 8일 제주에서 열리는 ‘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막식에 참석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개막식 이후 홍 장관과 면담을 하는 자리에서 “지난 5월 제주포럼에서 북측 인사와 접촉하는데 도움을 줘 고맙다”고 운을 뗐다.

원 지사는 “통일한국을 대비, 제주가 작지만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며 “제주에서는 대북지원 국제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남북교류협력 5대 제안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대 사업으로 △북한 감귤 보내기 △제주~북한 평화크루즈 사업 △‘한라에서 백두까지’ 남북한 교차관광 △한라산 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 △내년 제주포럼 북측 대표단 참석 등이다.
 

 

원 지사는 “이같은 남북교류 협력사업은 통일부장관의 승인사항으로 규정돼 있다” 며 “결국 지자체가 협력사업을 하고자 해도 남북한 정치적 상황에 따라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제주에서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사업 재개를 위한 남북교류협력 5대 제안사업에 대해 정부차원의 전향적 조치와 필요하다“ 며 “특히 지리적 특성상 감귤 등 대규모 물류수송에 소요되는 경비에 대해서는 정부의 남북협력기금도 병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1999년 제주도가 북한에 감귤 4000여톤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지방자치단체들이 대북지원사업에 나서면서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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