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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의회 김기두 군의원 ‘예산 1억원 절감’ 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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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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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 태안군의회 김기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태안군환경관리센터 소각시설 위탁용역비 1억원 절감을 이끌어내 주민중심 의정활동의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

태안군환경관리센터는 지난달 30일 열린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쓰레기 소각시설 민간위탁 용역비를 올해 처음으로 1억원 삭감해 16억3천만원에 계약 체결해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김기두 의원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소각시설 민간위탁 방식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개선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당시 김 의원은 현재의 용역업체와 11년 동안 수의계약을 맺어온 배경 등을 따져 묻는 가운데 “이 업체가 법정관리 상태에 처해 있을 만큼 경영사정이 악화돼 있고 노동자들이 퇴직금 문제 등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형편인데 자칫 관내 쓰레기 처리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향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의 전환 등을 통해 군민의 혈세 누수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질타한 바 있다.

환경관리센터가 밝힌 올해 용역비 1억원 삭감은 김 의원의 이 같은 지적에 따른 우회적 해결책인 셈이다.

김기두 의원은 이와 관련해 “공개경쟁 등을 통해 용역비를 얼마든지 줄일 수 있었음에도 태안군 집행부가 안이하게 대처하면서 올해까지 12년째 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고집했고, 이로 인해 최소 10억원 이상의 예산누수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올 연말 계약기간 만료 시점에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해 위탁용역비 절감요소를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무엇이 군민을 위한 행정인지 심사숙고해서 판단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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