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표절 사태 관련 후속 토론회 개최…창작과비평·문학동네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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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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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경숙 표절 사태와 한국문학의 미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신경숙 작가의 표절 사태와 관련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연대와 한국작가회의가 지난달 23일 열었던 토론회의 후속 논의장이다.

문화연대와 인문학협동조합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신경숙 표절 사태와 한국문학의 미래'를 주제로 끝장 토론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문학평론가 정문순이 '신경숙 표절 글쓰기, 누가 멍석을 깔아주었나'를 주제로 발제한 후 문학평론가 서영인, 김대성이 토론자로 나선다.

2부는 천정환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발제로 꾸며진다. 문학평론가 김명인과 실천문학 대표 김남일이 '잡지와 출판, 계몽과 권력 - 한국 문단과 지식인 공론장의 소사·전망'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한국 문학 장의 생태적 위기와 대안적 문학생산 주체'란 주제로 발제한 3부에서는 홍기돈 가톨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임태훈 문학평론가의 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대형 출판사인 '창작과 비평', '문학동네' 편집위원들은 토론회 참여 요청을 받았으나 내부 논의 끝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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