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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건설 M&A, 본입찰서 결국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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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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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극동건설 매각이 결국 유찰됐다. 지난 달 16일 진행된 본입찰에서 3개 업체가 인수의지를 나타냈지만, 채권단은 이들 업체에 부적합 판단을 내렸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극동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본입찰에 응찰한 3개 업체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유찰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

채권단은 이들 업체들의 재무상태와 인수 의지 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보증금 납부 기일을 어느 업체도 지키지 못한 부분이 채권단의 유찰 판단에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극동건설 매각 절차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신한은행은 조만간 주주채권협의회를 열고 재매각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본입찰에 응찰한 업체들이 규모가 크지 않고, 조건도 크게 들어맞는 곳이 없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내주 열리는 주주협의회에서 극동건설 재매각 여부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1947년 설립된 극동건설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34위의 건설사다. 2003년 론스타와 2007년 웅진홀딩스에 각각 인수됐던 극동건설은 이후 건설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며 유동성 위기 등으로 2012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지난해 8월 18개월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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