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년만에 최고치...중국 증시폭락·그렉시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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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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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그리스 사태에 대한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5원 오른 1136.7원에 마감됐다.

그리스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진행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 종가가 이렇게 오른 것은 2013년 7월 9일(1141.7원) 이후 2년 만이다.

전날 1130.2원으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이후 처음 1130원대에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상승폭을 더 키웠다.

중국 증시가 급락한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재료가 됐다. 전날 3600선이 붕괴된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장 초반 8% 넘게 떨어져 35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엔화 대비 원화도 약세를 이어갔다.

오후 3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1.80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9.53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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