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지난 7일 군립도서관 다목적실에서 향토자료 기증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선봉 군수를 비롯한 신익선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장, 최병석 예산지부장, 이기운 임성중학교 이사장, 고(故) 윤규상 월진회 명예회장 가족들이 참석했다.
군은 지난 3월 600만원을 들여 2000여권의 도서를 보관할 수 있는 9.3㎡ 규모의 향토자료실을 도서관에 조성하는 한편 유관기관 및 단체, 향토사학자 등을 대상으로 향토자료 수집에 들어갔다.
그 결과 이항복 전 예산문화원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기증에 동참해 1014권의 향토자료를 모으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수집한 향토자료의 도서전산화작업을 완료한 후 자료대출 및 열람토록 할 계획이다.
황선봉 군수는 이날 향토자료 수집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도서기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주민들이 가치 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관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군의 역사와 삶의 발자취가 담긴 소중한 향토자료 기증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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