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발생 이후 전반적으로 음주 교통사고는 줄었지만, 메르스가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대전경찰청은 메르스로 인해 음주단속을 느슨하게 한다는 여론을 없애기 위해 교통경찰은 야간·심야시간에 음주운전 취약지 여러 곳을 옮겨 다니고, 지역경찰은 음주용의 지역을 선정, 이면도로 등에서 음주단속을 실시 할 방침이다.
길재식 대전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계장은 “음주운전을 하게 되면 언제 어디서든 단속을 당하게 되며, 회식자리에서 음주운전이 의심이 되는 친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운전을 못하도록 제지하고,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보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는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전지역 음주 교통사고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7일까지 52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78건에 비해 33.3%가 감소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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