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소풍을 갔다. 소풍 장소에서 냇가에 놓인 징검다리 앞에 섰다. 하지만 최민우에게는 물 트라우마가 있었다.
최민우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산길에서 뛰고 있었다. 어머니가 떨어뜨린 목걸이를 줍다가 물에 빠졌고 어머니는 최민우를 구하고 죽었다. 이로 인해 최민우는 자기 때문에 어머니가 죽은 것으로 생각하고 죄책감에 사로 잡혀 있다.
최민우는 징검다리 앞에 서자 이 일을 변지숙에게 고백하며 “언젠가 저 물이 나를 집어 삼킬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최민우는 변지숙에게 “사람에게는 역시 치료제가 아니고 사람이 필요한가 봅니다”라며 “결혼계약서를 수정해야 겠습니다”라며 결혼계약서를 찢어버렸다.
최민우는 “모든 계약 조건은 이제 없는 겁니다”라며 “내 진짜 아내가 되어주세요. 서은하 씨”라며 정식으로 청혼했다.수목드라마 가면 수목드라마 가면 수목드라마 가면 수목드라마 가면 수목드라마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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