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경유했던 서울 하나로의원이 결국 폐업했다.
9일 서울 중구청은 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병원으로 공개된 서울 하나로의원(중구)이 중구 보건소에 폐업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 하나로의원은 지난달 2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외래 진료를 받았고, 같은달 7일 경유 병원 24곳 중 하나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폐업 신고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메르스 병원'이라는 낙인이 운영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강릉의료원 간호사는 두 차례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15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오늘(9일) 퇴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를 제4군 감염병으로 정식 지정했다. 앞으로 보건당국은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등 감염병 관련정보도 신곡하게 공개해야 한다.
제4군 감염병 명단에는 페스트, 황열, 뎅기열, 바이러스성 출혈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신종인플루엔자 등이 올라와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