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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TV] 황교익 “맛있다 착각하는 맛” 비평에 백종원 “사기꾼으로 보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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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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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황교익 “맛있다 착각하는 맛” 비평에 백종원 “사기꾼으로 보일 수도”…황교익 “맛있다 착각하는 맛” 비평에 백종원 “사기꾼으로 보일 수도”

'수요미식회' 황교익과 이현우가 장어 단골집을 소개했다.

8일 더위를 이기기 위한 스태미나 음식 특집으로 꾸며진 tvN '수요미식회'에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민물장어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행주산성 부근의 장어 단골집을 꼽았다.

황교익은 "손님이 직접 굽는 집은 맛이 없고 주방에서 잘 굽는 사람이 구워야 한다"며 호평했다.

이현우는 강화도 갯벌장어를 꼽으며 "민물장어의 세련된 맛과 바닷장어의 야생적인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며 극찬했다.

또 황교익이 추천한 용산구에서 38년 째 영업 중인 삼계탕 집은 한약재를 넣어 끓인 국물과 닭 속에 찹쌀과 인삼을 푸짐하게 넣은 것으로 유명하다.

황교익은 "닭고기의 질감을 이렇게 잘 내는 곳은 드물다. 고기와 육수, 닭 속의 밸런스가 지금껏 먹어 본 삼계탕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황교익은 인터뷰를 통해 "백종원이 보여주는 음식은 모두 외식 레시피를 따른 것으로 맛있는 음식은 아니다"라고 평한 바 있다.

황교익은 "적당한 단맛과 짠맛, 이 두개의 밸런스만 맞으면 인간은 맛있다고 착각한다. 백종원도 그 정도 수준의 음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tvN '집밥 백선생' 기자간담회에서 "내 음식이 세발자전거라면 셰프는 사이클 선수다. 자전거 박사들이 볼 땐 사기꾼처럼 보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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