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스케치] 미소 짓는 이주열 총재. 기준금리 동결 시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9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6월과 달리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오전 8시 56분 하성근, 문우식, 정해방, 정순원 위원이 동시 입장했다. 금통위원들은 관계지표 보고서를 훑어봤다.

이어 58분께 오렌지 컬러의 넥타이를 맨 이주열 총재가 장병화 부총재, 함준호 위원과 함께 등장했다.

기준금리를 내렸던 지난달과 달리 이 총재의 표정은 밝았다. 의사봉을 두들겨 달라는 촬영기자들의 요청에 "이렇게 가까이서"라면서도 흔쾌히 몇 차례 두들겼다. 눈이 마주친 취재진들과는 가볍게 눈 인사도 나눴다.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는 11시20분에 진행된다. 이날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고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 발표한다.

지난 4월 발표했던 3.1%에서 2%대 후반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 다수다. 아울러 메르스에 대한 이주열 총재의 경기진단 및 그렉시트 우려, 중국 증시 폭락 등이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코멘트 등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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