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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네트웍스, 상장 예비심사 통과… 8월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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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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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국내 최대 종합렌탈 기업인 AJ네트웍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AJ네트웍스는 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심의한 결과 ‘승인’통보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AJ네트웍스는 향후 주식분산을 위한 공모절차를 거쳐 8월 중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AJ네트웍스는 2013년 12월 지주회사인 아주엘앤에프홀딩스와 아주렌탈이 합병해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다. 지주부문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국내 2위 렌터카 업체 AJ렌터카와 AJ토탈(냉동·냉장 창고업 및 주유소 운영), AJ파크(주차장 운영사업 및 주차관제 시스템 판매사업),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여신전문 및 신기술 금융회사)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AJ네트웍스의 사업부문은 물류용 파렛트, IT기기, 고소장비 등에 대해 자산관리 개념까지 포함된 종합적인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고객사에서 클릭 한번으로 편하게 렌탈 대상 제품을 주문하고 이를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AJ네트웍스는 소규모 오프라인 위주였던 기존 렌탈 서비스에 규모의 경제와 온라인 시스템을 접목하고, 개별 기업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확고한 시장지위를 구축했다. 자산에 대한 소유가치 보다는 사용가치를 우선하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최초 IT기기로 시작한 AJ네트웍스의 렌탈 서비스 대상은 파렛트, 고소장비로 확대됐다.

지난 2006년 진입한 고소장비의 경우 국내 최대인 4000여대의 장비를 보유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듬해인 2007년 진입한 파렛트의 경우 한국파렛트풀(KPP)의 오랜 독점체제를 무너뜨리면서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AJ네트웍스는 현재 전체 B2B 시장 규모 대비 10% 미만 수준인 IT기기 렌탈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B2C 부문에도 진출해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AJ네트웍스의 매출액(개별 기준)은 각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3.3% 증가한 1942억원, 영업이익은 38.4% 증가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3배나 급증하며 18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AJ네트웍스는 434억원의 매출액과 5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한 45억원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문덕영 부회장을 비롯한 최대주주 등이 65.95%, SCPEK Ⅲ와 FINVENTURES가 각각 15%, 우리사주조합이 3.51%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예심 승인에 따라 AJ네트웍스는 조만간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인수단은 미래에셋증권과 신영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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