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초등학교는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예수업을 실시한다. 신현동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에게 이 마을이 고려시대 때부터 도자기로 유명하다는 옛 이야기만 들려주는 것이 아닌, 옛 선조들의 생활자기를 직접 만들어보고 체계적인 도예수업을 들음으로써 마을의 전통을 몸으로 체험토록 하는 것이 도예수업의 가장 큰 목적이다.
학부모 도예동아리봉사단은 그러한 도예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학부모들이 먼저 도예기법을 익혀 수업 시 학생들의 보조교사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우리 고장의 문화재는 우리 손으로 가꾸자!'는 모토 아래 신현동의 자랑거리인 방산동 청자백자요지의 관리도 맡게 되어 신현동의 도자기 명성을 이어나갈 꾸준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며, 신현동자원봉사센터와도 연계되어 마을봉사활동에도 참가하게 될 예정이다.
오승석 신현동 자원봉사센터장은 “방산동 청자백자요지를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기쁘다. 대를 이어 우리의 천년 역사를 잘 계승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도예봉사단발족]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