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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제비전2030에 ‘현장 목소리’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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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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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9일 경제단체장 간담회…비전 공유·지역경제 선순환 방안 모색 -

▲경제관련 단체장과의 간담회 장면[사진제공=충남도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하고, 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준비 중인 ‘충남경제비전 2030’에 지역경제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담는다.
 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도내 경제 관련 단체장, 시·군 기업인협의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비전 수립을 위한 도내 경제 관련 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제비전을 공유하고,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도 차원의 대응 방안 토론을 위해 연 이날 간담회는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의 비전 설명에 이어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중국의 뉴노멀화 등 대외 경제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경제정책으로는 다양하고 복잡한 경제적 문제들에 대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지역 각 경제주체들과 주도적인 계획과 전략을 마련해 충남 경제의 중장기 틀을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일관성 있고 지속적인 경제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이번 경제비전 수립에 대해 공감을 표하고, 날로 가중되고 있는 경제 현장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도가 더욱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경제비전은 21세기 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 충남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위한 전략 중심의 중기경제계획으로,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해 충남 경제의 15년 후(2030년) 비전을 제시하고, 인적·물적 자원과 기술, 지방재정 등을 고려한 실행 전략을 담게 된다.

 초안은 △창의적 인재와 좋은 일자리 △차세대 성장산업과 혁신 생태계 △깨끗하고 품격 높은 생활환경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 거점 등을 5대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또 8대 추진전략은 △대중국 비교 우위 △친환경 에너지 전환 △도전적 기업가정신 고취 △지역대학 활용 △충남의 매력을 높이는 공간관리 △지역균형발전전략 확산 △소상공인과 서민경제 지원 △지역주도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으로 나뉜다.

 도는 경제비전 수립을 위해 학계와 국책연구원 등 18명의 전문가로 경제비전위원회를 구성, 국내·외 경제 환경을 분석하고 비전 및 전략을 마련해 왔다.
 이와 함께 도내 각 경제주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비전에 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군 순회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지난달에는 기업인과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도는 오는 9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연말까지 실행계획이 포함된 경제비전을 최종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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