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서 쏘나타 14만대 리콜…"안전벨트 잠금 문제"

  • 혼다도 '다카타 에어백 결함' 450만 대 추가 리콜

[사진=아주경제DB ]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현대자동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앞 좌석 안전벨트 잠금 장치, 버클에서 문제가 발견돼 쏘나타 약 14만대를 리콜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4월25일부터 12월4일 사이에 생산된 쏘나타 2015년형 모델이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델과는 관계가 없다.

현대차는 안전벨트 끝의 고리 부분이 잠금장치에 비스듬히 끼워지면 벨트가 걸려 길이 조절이 잘 안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로 인한 사고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리콜 대상 차량의 안전벨트 잠금 장치를 수리하거나 교체해 줄 예정이다.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도 이날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450만 대의 차량을 추가 리콜한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혼다의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리콜 사실을 밝히고 리콜 대상 차량에는 일본에서 판매된 차량 163만대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혼다의 리콜 차량은 2450만 대로 증가했다.

다카다 에어백은 작동시 가스발생 장치의 폭발로 금속 파편이 날아가 운전자 등이 다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전 세계에서 리콜사태를 불렀다.

지금까지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해 8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의 이번 리콜은 하치고 다카히로(八鄕隆弘) 신임 사장 취임 이후 첫 리콜이다.

다카타 에어다 결함으로 인한 리콜사태가 확산하자 2009년부터 혼다자동차를 이끌어온 이토 다카노부(伊東孝紳) 사장이 지난달 물러나고 하치코 다카히로(八鄕隆弘) 상무집행임원이 사장으로 새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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