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성남시청)
영국에 거주하는 10살 어린이가 ‘꼬마 영웅’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받은 생일선물을 직접 소포로 성남시장실로 보내온 것.
이 아이의 엄마는 소포와 함께 보낸 손편지에서 자신을 “영국에 거주중인 10살 아이를 둔 김모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들의 마음이 하도 기특해 그러기로 하고, 장난감 가게로 가서 같이 보낼 다른 장난감을 하나 더 구입하고, 기념품 가게에 가 티셔츠도 하나 샀다.”면서 “소포를 부치러 갔더니 장난감 박스가 너무 커 소형 항공소포로 부칠 수 없어 장난감 박스도 오려서 작게 만들고, 한 개 였던 소포 포장도 2개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크거나 비싼 선물은 아니지만, 멀리 영국에서 작은 마음을 보내는 만큼 아이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조금 번거롭더라도 장난감 선물 2개는 아이에게 전달해주시고, 항상 고생하시는 이 시장께는 작은 초코렛 하나를 보낸다. 꼭 전해주셨음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꼬맹이 메르스영웅 돌아오다. 축하 환영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또 “최종 음성판정 받은 성남시 초등생 어린이가 지금 엄마품으로 돌아왔다.”면서 “시민 여러분 모두와 따뜻한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아 격리치료 중이던 ‘꼬맹이 메르스 영웅’의 아빠도 한 달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아 9일 오후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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