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동면, 형상이에게 공부방 깜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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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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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적십자봉사회, 양동면 행복돌봄추진단 회원들이 지난 8일 형상이에게 공부방을 선물해 주기 위해 창고로 쓰이던 방에서 짐을 치우고 있다.[사진=양평군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형상이 방이 생겨요. 학교에서 돌아오면 공부방이 생겼다고 엄청 좋아하겠는데요?."

양평군 양동면사무소(면장 김학제)는 '행복의집 희망릴레이 집수리사업'의 일환으로 관내에 사는 형상이의 공부방을 만들어줬다고 9일 밝혔다.
형상이는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으로 한창 학업에 전념해야 할 시기지만 자신의 방이 없어 자신의 꿈을 키우기엔 녹녹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부모 모두 장애가 있어 형상이를 돌보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다.

면사무소는 양평적십자봉사회와 양동면 행복돌봄추진단의 도움을 받아 지난 8일 형상이에게 공부방을 선물했다. 그동안 창고로 사용하던 방에 있던 짐을 모두 빼고, 도배와 장판 교체 등을 해줌으로써 형상이에게 깜짝 선물을 안겼다.
또 지역 주민들은 형상이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책상과 책장을 전달, 설치해줬다.

양동면 적십자봉사회 임경숙 회장은 "형상이가 아직 중학생이지만 자기만의 꿈을 가질 나이이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인데 부모가 장애가 있어 돌봐 줄 수 없는 형편"이라며 "공부방에서 형성이가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동면 적십자봉사회는 집수리 사업, 독거노인 목욕봉사 등 지역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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