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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뿔났다' 이봉원 "박미선, '드림맨' 만남에 환장하며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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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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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제공]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아내가 뿔났다' 박미선-이봉원 부부가 프로그램 소감을 전했다. 

9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 사옥에서는 이진민 PD, 이혜정 고민환 박민선 이봉원 김정민 루미코 박해미 황민이 참석한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 '아내가 뿔났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미선은 "최필립이 '드림맨'인데 너무 좋았다. 그런데 너무 좋은 티를 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리얼인데 몸을 움추릴 수도 없어서 고민 많았다. 솔직히 '하다하다 이런 프로그램을 만드나' 생각을 했는데 막상 촬영을 가니까 최필립 씨가 걸어왔는데 너무 좋았다"고 첫 느낌을 밝혔다. 이어 "남편이 이 화면을 볼 거라는 생각을 잠깐잠깐 잊어버리고,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참 좋은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 이봉원은 "담당 PD와 작가한테 프로그램 설명을 들었을 때 '살다가 별 더러운 프로그램을 다 하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방송을 보면 욕 밖에 안나올 거라고 말했다. 그런데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고 해서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여자 입장에서는 나쁘지는 않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보자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드림맨'과 박미선 씨의 모습을 화면으로 봤는데 아내가 환장하며 좋아하더라. 그런데 화면을 보면서 또 느낀 점이 있다면 '22년동안 우리 부부가 대화가 없었구나'라는 것도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여자들의 뿔은 잘라주지만, 남자들의 뿔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상형의 배우자와 가상 결혼 생활을 하는 '아내가 뿔났다'는 내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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