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 주요 증시가 9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유럽증시도 한숨 돌렸다.
이날 오전 10시 39분 현재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은 전날보다 1.02% 오른 376.68을,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은 전날보다 0.97% 상승한 3359.85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7% 뛴 6527.98을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80% 오른 1만0833.18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3% 상승한 4687.02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정부가 펼친 부양정책이 효과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9일 장중 한때 3400선까지 붕괴됐던 상하이지수는 3700선을 회복하며 지난 6일 이후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5.76% 오른 3709.33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스 정부 역시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한 개혁안을 오늘 자정까지 국제 채권단에 제출하기로 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전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연설에서 "그리스는 신뢰할 수 있는 개혁안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요구한 시한인 9일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프라스 총리는 또 "앞으로 2∼3일 내에 우리는 그리스와 유로존에 가장 이익이 되도록 의무를 다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