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2016년 최저임금 6030원 결정 “경영계의 버티기에 굴복한 정부?”…2016년 최저임금 6030원 결정 “경영계의 버티기에 굴복한 정부?”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603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의 근로자위원들이 반발해 전원 퇴장한 가운데 의결된 인상안에 대해 노동계는 생계난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고, 경영계도 영세기업의 부담을 늘렸다며 비난하고 있다.
노동계는 "1만원 인상은 아니더라도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대했는데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친다"고 비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과다한 최저임금 인상은 영세기업 도산과 신규채용 축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450원으로는 '최저임금 인상을 통한 내수 활성화'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을 빠른 속도로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인상 논의에 불을 지핀 바 있어 최저임금 인상률이 예년 수준을 크게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공익위원들의 중재안이 나오면서 정부가 경영계에게 굴복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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