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올해 두 번째 야생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 양성자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STFS는 작은소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과 함께 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병이다.
SFTS 확진자는 지난 14일 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75세 남성의 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제주대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치료 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자는 소와 염소를 사육해 왔다고 한다.
야생 진드기에 물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올해 총 17명이다. 특히 제주도에 이어 경남 고성, 경기, 경남 양산에서도 1명씩 숨졌다. 4명의 사망자는 모두 70∼80대의 고령자다.
제주도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긴옷을 착용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입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긴팔·긴옷 입으세요"…제주도, 두 번째 야생 진드기 감염자 발생 '충격'
"긴팔·긴옷 입으세요" 제주도, 두 번째 감염자 발생…야생 진드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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