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고교 평준화 설명회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중등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고교 상향 평준화에 대한 교육수요자의 공감을 얻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세종시교육청은 관련 조례가 통과된 달인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세종시의 모든(17개) 중학교의 학부모와 교원들을 대상으로 고교 상향 평준화 설명회를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설명회는 ‘세종시 고교입시제도 변경’이라는 주제로 1학기와 2학기로 구분되어 학교당 2회 총 34회 걸쳐 진행되며 평준화 도입배경 및 필요성, 학생 배정방법 등 타 시도 사례, 향후 의견 수렴 및 추진 절차 등이 자세히 안내되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세종시에 중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학교 서열화 문제 해결로 아이들에게 행복한 학창시절을 찾아준다는 취지에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공감하고 있다. 다만, 통학거리 또한 학생들의 큰 걱정거리인 만큼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배정방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평준화 추진을 담당하고 있는 시교육청 김태환 장학관은 “고교평준화는 추진 절차 자체가 바로 여론 수렴이기 때문에 교육당국 일방으로 추진할 수 없는 일이다. 제도 도입 필요성을 충분히 홍보하고 각계의 의견을 폭 넓게 들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같이 평준화를 위한 교육가족의 동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은 이달 학교군 설정, 학생배정방법, 교육격차 및 비선호 학교 해소 방안 등을 내용으로 한 타탕성 조사 정책연구에 착수하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경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을 대상으로 평준화 시행 찬반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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