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영원한 DJ' 김광한이 9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김광환은 지난 6일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투병하다 9일 오후 9시 37분쯤 6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더불어 그의 삶이 재조명 되고 있다. 19세에 최연소 DJ를 시작한 김광한의 18년 간의 16가지의 직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28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아내 최경순 씨와 함께 출연한 김광한은 "라디오 DJ의 꿈을 버릴 수 없어 DJ공부를 하면서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기 위해 자유로운 직업을 택해왔다"고 말했다.
88올림픽 당시 공식 DJ, 음악 방송 DJ를 거쳐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이하기도 했다.
'불후의 명곡'에서 김광한은 직접 팝송을 소개하고 즉석에서 LP플레이까지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팝송에 관련된 설명과 숨겨진 에피소드를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소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광한의 빈소는 삼육병원 추모관이며 11일 오전10시 발인 장지는성남 영생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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