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마감…중국증시 반등에 그리스 협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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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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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증권거래소]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중국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그리스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33.20포인트(0.19%) 오른 17,548.6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3포인트(0.23%) 오른 2,051.31에, 나스닥 지수는 12.64포인트(0.26%) 높아진 4,922.40에 문을 닫았다.

뉴욕증시는 전날 급락의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중 오름폭이 축소됐다.

중국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이날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 증시는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로 5.8% 급등세를 나타내며 6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오는 12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 자정까지 새 개혁안을 채권단에 제출하기로 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그리스 구제금융을 논의하는 데 필요한 그리스 정부의 제안들을 접수했다. 데이셀블룸 의장 대변인은 "원래 9일 자정까지인 마감시간을 두 시간 넘긴 시점에 트위터로 그 제안을 접수했다"며 "이는 그리스의 상황을 판단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로그룹 재무장관들은 11일 이 제안들을 검토해 12일의 유럽연합(EU)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4% 이상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기술주와 유틸리티업종은 2% 이상 떨어졌다.

애플은 전일에 이어 2.8% 이상 급락세를 보였다. 중국 관련 우려가 부각된 것이 애플 주가에 부담이 됐다.

UBS는 애플 실적이 중국 경기 악화에 따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애플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6.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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