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마지막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를 올리며 종영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복면검사'는 전국일일시청률 6.9%였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직전 방송분이 기록한 5.9%보다 1% 포인트 상승한 성적. 또한 1회가 기록한 최고 자체 시청률 6.8%를 경신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가면'은 11.1%, MBC '밤을 걷는 선비'는 6.8%였다.
한편 이날 '복면검사'는 하대철(주상욱 분)이 드디어 복수를 하고, 사랑하는 유민희(김선아 분)와 사랑을 이루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대철은 아버지 정도성(박영규 분)을 죽음으로 몰고 간 조상택(전광렬 분), 임지숙(정애리 분), 강중호(이기영 분)에게 마지막 복수를 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놨다.
하대철은 자신의 약점을 역이용해 언론에 자신이 복면이라고 알렸고, 온갖 악행을 저지른 조상택의 비리까지 세상에 알렸다.
조상철은 하대철에게 제대로 허를 찔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수감된 강현웅(엄기준 분)으로부터 입수한 검사들의 비리 증거를 빌미로 출국금지를 풀고 해외로 도주하려 했다.
도주를 눈앞에 둔 조상택의 길을 가로막은 것은 하대철과 유민희였다. 두 사람은 도주하는 조상택과 마주했고, 조상택은 경찰에게서 빼앗은 총으로 두 사람을 위협하다가 자신을 잡으러 온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죽었다.
복수에 대한 일념으로 검사가 되고, 남몰래 복면을 쓰고 주먹으로 악인을 처단했던 하대철은 모든 일이 끝난 후 유민희에게 두 손을 내밀어 수갑을 찾다.
한편 2년 후 하대철은 자신의 동기이자 검사 서리나(황선희 분)가 차린 법률사무소 사무장으로 등장했다.
그는 여전히 복면을 쓰고 있었으나 범죄 현장이 아니라 레슬링 경기장이었다.
레슬링 결정전에서 챔피언이 된 하대철은 유민희에게 프러포즈 했고, 유민희는 그의 품에 안겨 환하게 웃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