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될 KBS2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극본 문소산·연출 이형민 최성범) 시즌3에서는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가 다 시 한 번 발동된다. 주인공 여진구, 설현, 이종현의 순수하고도 애달픈 감성자극로맨스가 펼쳐졌던 시즌1(1~4회) 속 운명 같은 사랑은 전생인 300년 전부터 시작됐다는 시즌2(10~12회)에서도 안타깝게 이루어질 수 없었던 상황.
시즌1에서 뱀파이어를 증오하는 여진구(정재민 역)가 설현(백마리 역)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안 뒤 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컸던 두 사람은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사랑이 이뤄지는 듯 했으나, 순간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여진구로 인해 위기를 맞았었다. 깨어난 여진구는 설현을 기억하지 못했고, 시간은 잠시 멈춘 채 오히려 드라마는 300년 전으로 이들의 전생으로 떠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오늘(10일)의 채널고정 포인트는 이종현(한시후 역)의 복귀다. 여진구를 구하기 위해 금기된 뱀파이어 능력을 써버린 까닭에 가혹한 형벌을 받는 대신 스스로 죽음을 택한 이종현도 다시 등장을 예고해 화제가 됐다. 다시 2015년 현재로 컴백한 시즌3 에서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이종현이 설현 앞에 나타나 시도 때도 없이 심쿵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적잖은 여심 지각변동이 전망된다.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한 관계자는 “이종현이 여진구의 속을 뒤집어 놓을 만할 '위험한 도발'을 하게 된다”며 “오늘(10일) 밤, 세 사람의 감칠맛 나는 긴장관계가 가장 잘 드러날 하이라이트 장면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해 본방사수를 끈질기게 유혹하고 있다.
한편, 여진구, 설현, 이종현이 ‘내꺼 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관계를 청산할 것인지는 오늘(10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되는 '오렌지 마말레이드'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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