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에어부산이 메르스로 인해 침체됐던 해외 관광객 수요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에어부산은 중화권 관광객들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 약 100여명의 현지 여행업 관계자와 언론인들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어부산 측은 이번행사를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계획하고 있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일 에어부산, 부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마련한 부산 초청 팸투어를 위해 중국 시안 소재의 여행업 관계자 20여 명이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번 행사는 국적 항공사로는 가장 처음으로 진행하는 메르스 극복을 위한 기본형 팸투어(일정이 정해져 있는 팸투어)로 부산 지역을 대상으로 한 첫 팸투어이다.
에어부산 측은 “부산 지역 메르스 관리대상자가 단 한 명도 없는 만큼 부산이 메르스로부터 안전한 관광지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실제 참석자들이 여행상품 총괄기획·판매 책임자들이라 중국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에어부산은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중국 칭다오, 대만 타이베이, 가오슝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여행사 관계자 및 언론매체 관계자 80여명을 부산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국제선 수요가 6월 말 기점으로 다시 반등하고 있으며 빠른 수요 회복을 위해 해외 현지 팸투어, 프로모션 등을 기획하고 있다”며 “8일 자정을 기해 부산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 발표된 만큼 이 부분을 해외 지점을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