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오늘 출소할 때 탄 BMW, 설마 과거 범행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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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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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은하 기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연예인 최초로 전자발찌를 착용하게 된 고영욱이 오늘 만기 출소했다. 고영욱은 이날 BMW 740I에 몸을 싣고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고영욱이 과거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곳 중 하나도 BMW 안이었다. 고영욱은 지난 2012년 12월, 서울 홍은동에서 당시 만 13세 여학생을 BMW에 태우고 차안에서 허벅지를 만지며 스킨십을 시도했다. 이 사건을 두고 고영욱은 “‘태권도를 배웠다’고 해서 다리를 눌러본 것”이라며 “여학생이 키가 크고 옷을 춥게 입었다”고 변명했다. 피해자 여학생은 “차안에서 강제로 허벅지를 만졌고, 강제로 입맞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구치소에서 2년 6개월 동안 수감된 고영욱은 10일 오전 9시 17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고영욱은 “먼저 모범이 되어야할 연예인이었던 사람으로서 큰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2년반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이곳이 아니면 모르고 살았을 것들을 배웠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겠습니다. 이제부터 감내해야 하고 살아야겠지만 앞으로 신중하게 바르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고영욱은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징역 2년6월과 정보공개 5년, 전자발찌 부착 3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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