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복면검사' 종영 소감 "복면은 벗지만 얼굴은 늘 쓰고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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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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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이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주상욱이 '복면검사' 종영 소감을 밝혔다.
 
9일 종영된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에서 주인공 하대철 역으로 열연 한 주상욱이 마지막 회 대본 인증샷과 함께 종영소감을 전했다.

극 중 속물 검사부터 정의의 복면맨까지, 1인 2역 급의 연기를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주상욱은 "하대철이라는 캐릭터를 처음 만났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빨리 흐른 것 같다. 새로운 소재와 캐릭터를 만나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어 기뻤고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복면검사'와 함께한 모든 스태프분들과 감독님, 선후배 배우분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마지막 회를 끝으로 복면은 벗지만 '좋은 배우'의 얼굴은 늘 쓰고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복면검사'에서 주상욱은 전형적인 출세 지향적 검사의 모습부터 법을 방패 삼아 빠져나가는 범죄자들을 복면을 쓰고 달려가 주먹으로 응징하는 복면맨의 모습까지, 하대철의 극과 극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주누스’라는 별명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김선아를 향한 달달한 짝사랑 로맨스로 명불허전 로코 연기까지 선보인 주상욱은 쉴 새 없는 매력 방출로 다양한 면면을 가진 하대철이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잘 살려내며 극을 이끌어나갔다.

인물의 야누스 적인 양면성을 흥미롭게 표현해내는 것은 물론 복면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눈빛만으로 하대철의 심리를 심도 있게 그려내는 캐릭터 ‘혼연일체’ 적인 연기력을 펼친 주상욱. 작품의 화제성엔 다소 아쉬운 지점이 있었지만 주상욱의 고군분투가 빛났던 만큼 대체불가 연기력,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완벽하게 굳히는데 성공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편 '복면검사' 후속으로는 정재영, 송윤아 주연의 '어셈블리'가 전파를 탄다. 1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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