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 제주방문 외국인관광객 증가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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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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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한 달 전년동월대비 30% 감소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메르스가 제주를 찾는 외국인관광객 증가세에 제동을 걸었다.

10일 제주세관(세관장 이소면)에 따르면 메르스의 여파로 지난 한 달간 외국인관광객 수는 12만2000여명이 입국, 지난해 같은기간 17만7000여 명에 비해 무려 30%나 줄어 들었다고 10일 밝혔다.

반면 올 상반기 제주로 직접 입국한 해외여행자는 78만8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가 늘었다. 제주공항을 통해 53만4000여 명이, 제주항을 통해 25만4000여 명이 제주를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반기 동안 면세범위 초과로 세관검사에서 적발·유치된 품목을 살펴보면 담배가 128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시계, 핸드백 순이었다.

이소면 세관장은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이 입국시 관세 등 제세를 납부하면 시중가보다 높아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며 “세관에 자진신고를 하면 15만원의 범위 내에서 30%까지 세액을 감면해 주지만 신고하지 않으면 40%의 가산세를 부담해야 하므로 성실히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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