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중국증시가 급등하고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79포인트(1.21%) 오른 1만7760.4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31포인트(1.23%) 상승한 2076.62에, 나스닥 지수는 75.30포인트(1.53%) 뛴 4997.70에 문을 닫았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한 포럼의 기조연설에서 “연내 어느 시점에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국채 수익률과 환율이 크게 출렁거렸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중국증시도 이틀 연속 반등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은 4.54% 상승한 3877.80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으로 10.3% 올랐다.
그리스 협상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가 전날 국제채권단에 제출한 3차 구제금융 개혁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개 기관은 유럽안정화기구(ESM)의 요청에 따라 전날 개혁안을 검토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SM은 그리스가 지난 8일 3차 구제금융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상설 구제금융 기금이다.
EU 소식통은 “그리스 개혁안에 긍정적 평가가 있었다”며 “3차 구제금융은 740억유로(약 92조9000억원) 규모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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