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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북한 아동 1만명에 의약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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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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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올해 가뭄 피해가 난 북한 황해북도 지역 아동 1만 명에게 의료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

유니세프는 2012년과 비교해 올해 강우량이 75% 감소하고 설사환자 수가 140% 증가하는 등 황해도 지역이 가뭄으로 큰 피해를 당했다며 "황해북도의 급성 영양실조 어린이 1만 명에게 의약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해북도는 총 경작지의 58%인 1만 6871헥타르(㏊)가, 황해남도는 전체의 80%인 8만 5892헥타르가 가뭄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합동 조사단은 지난달 황해남북도를 방문해 가뭄 피해와 아동 질병 실태를 조사했다.

앞서 유니세프는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최근 북한 내 가뭄 피해지역 어린이들 사이에 설사병이 급증했으며 이는 안전한 식수의 부족과 위생상태 악화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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