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궈핑(程國平)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10일 시 주석의 러시아 우파 방문에 관한 설명회에서 "시 주석이 이미 아베 총리에게 초청장을 보냈다"고 말했다고 관영 중국일보(中國日報)가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은 이미 모든 관련국 지도자들과 국제조직에 초청장을 보냈다"며 아베 총리도 초청했음을 시사해 왔으나 공식적으로 중국 당국자가 이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아베 총리가 실제로 열병식에 참석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개최국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회원국 정상들이 9월 3일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리는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은 이 열병식에 남북한 정상을 모두 초청했지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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