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10일 관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친정 방문 기회를 제공하고자 ‘친정방문 항공권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 시장과 박화문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참석해 고국방문 대상자들에게 왕복항공권을 전달했으며, 다문화 가족의 고국방문을 축하해줬다.
다문화가족 친정방문사업은 국제이민결혼으로 관내 정착해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하면서도 경제적 사정으로 오랫동안 고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결혼이민자 가족들에게 고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올해에 발생한 네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가정을 우선 선정하게 됐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을 통해 2012년 4가정, 2013년 6가정, 2014년 5가정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에는 네팔지진에 피해를 입은 2가정과 광명시 거주자로 최근 3년 이상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정 3가정을 포함, 총 5가정이 선정됐다.
올해 지원받게 된 5가정은 네팔 2가정, 키르키즈스탄 1가정, 중국 2가정이다.
양 시장은 “친정방문사업은 단순한 고향방문을 넘어 경제적 어려움 및 바쁜 생활로 인해 친정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가족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사업”이라며 “향후에도 우리 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이 친정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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