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15일 몽골 방문..전략 협력관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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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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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가 한-몽골 수교 25주년을 맞아 몽골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오는 15~18일 2박 4일 일정으로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방문한다고 12일 밝혔다.
 
 남 지사의 몽골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몽골은 지난 1990년 한국과 수교한 이래 25년 간 우호관계를 이어오면서 실질적 협력관계로 발전 중에 있다. 도는 지난 2004년이래 마을 공동우물 조성 등 몽골 새마을 국제협력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범농장마을 조성 사업 △희망도서관 건립사업 △몽골 공무원 정책 연수 △스마트교실 구축사업 등 다양한 공적개발원조(ODA)를 해 왔다.

 남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몽골 울란바토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도의 첨단 기술 인프라와 몽골이 보유한 풍부한 자원의 융합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에 오는 16일 울란바토르 시청에서 에르덴 바투울 시장을 만나 양 지역 간 경제분야를 비롯해 의료 보건 관광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센트럴타워에서 뱜바초크트 몽골-한국 의원 친선협회장과 오찬 회동을 열고 도 차원의 지방외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1990년 창설된 몽-한 의원 친선협회는 몽골 국회 내 친선협회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총 76명 중 49명)이 가입한 협회로 양국 국회의원 간 교류를 주도하고 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굿네이버스 몽골 사회적기업인 굿셰어링이 추진하고 있는 몽골 저소득층 난방효율 개선 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이 사업은 몽골 이동식집인 게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5만2천 가구를 대상으로 축열기를 보급해 난방효율을 높이고, 석탄소비량을 줄여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17일에는 울란바토르시 칭길테구 ‘스마트 교실’ 준공식 현장을 찾는다. 스마트 교실은 몽골 내 한국어교육 확대를 위해 전자칠판 태블릿 PC 무선네트워크 등 디지털 수업 기반과 디지털 교과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도가 지난해부터 몽골에서 추진 ODA 사업 중 하나이며 유라시아 친선특급 몽골 지역 공식행사 중 하나이다. 

 한편, 남 지사는 외교부가 주최하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공식행사에도 참석한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묶고 북한에 대한 개방을 유도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 방안을 말한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오는 14일부터 8월 2일까지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중국 횡단 철도와 유럽철도를 이용해 서울을 출발해 몽골 중국 러시아를 거쳐 독일 베를린까지 약 1만1천km를 이동한다.대장정에는 정·재계와 문화 예술계 등 각계 인사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일반 국민 등 모두 400여 명이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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