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019년까지 5년 더 ‘디 오픈’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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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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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의 성지’ 세인트앤드류스에서 열리는 2015 대회를 시작으로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두산(회장 박용만)은 세계 최고 권위 골프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일명 브리티시 오픈)'의 후원을 5년 더 연장한다.

12일 두산그룹은 디 오픈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The Royal & Ancient Golf Club, The R&A)와 계약을 맺고 후원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대회부터 2019년 대회까지 디 오픈을 후원하게 된다. 

디 오픈 후원을 연장하는 이유는 지난 5년 간 거둔 후원 성과가 좋았기 때문이다. 브랜드 분석업체 레퓨컴의 분석에 따르면 대회 기간 중 티잉 그라운드에 설치되는 펜스 등을 통해 두산 로고가 전 세계 TV 시청자에게 노출되는 효과만 매년 850만 파운드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은 이밖에 대회장 내에 설치하는 전시관, 대회장 밖에서 운영하는 브랜딩 버스 등을 통해 대회장 안팎에서 두산 브랜드와 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 특히 전시관 방문객 수는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약 2만3000여 명인 것으로 집계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세인트앤드류스 올드코스에 설치되는 두산 전시관에는 외부에 대형 LED 빌보드를 설치, 두산의 브랜드 스토리와 비즈니스를 알리고 내부에는 굴삭기 시뮬레이터, 발전플랜트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스크린 골프, 포토존 등 체험 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전시관을 추가로 확보해 파워 앤 워터 스테이션(Power & Water Station)으로 꾸며 해수담수화 및 발전사업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콘셉트에 맞춰 관람객에게 생수를 나눠주고, 두산 퓨얼셀의 연료전지를 이용한 휴대폰 충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은 이번 ‘디 오픈’에 최경주 재단 소속 KJ골프 꿈나무 4명을 초대하고. 중고생 골퍼 4명에게 항공비, 체제비 등을 제공하고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154년 전통의 '디 오픈'은 1860년 첫 대회를 시작한 4대 메이저 골프대회 중 하나로, 이번 대회는 7월 16~19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류스 올드코스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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