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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신용회복을 지원받는 사람 중 연간 1만4000명이 소액 금융 대출에 기대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신복위 소액금융 지원을 받은 사람은 12만2055명으로 집계됐다.
소액금융지원 사업은 성실하게 변제금을 내고 있거나 모두 갚은 신용회복자에게 긴급 자금으로 50만∼1000만원을 대출해주는 제도로 지난 2006년 11월 시작됐다, 이를 감안하면 매년 약 1만4000명이 소액금융 대출을 받은 셈이다. 또한 누적 대출 금액은 약 386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한 명당 약 316만원씩 받은 셈이다.
신용회복 과정에 있는 사람들은 신용도가 낮아 불법 사금융을 제외하고는 대출 수단이 사실상 없다. 신용 등급이 상승하더라도 일용직과 같이 소득을 증명하지 못하는 경우엔 은행권 대출을 이용이 어렵다. 결국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고금리 대출이 유일한 통로인 셈이다.
소액금융 대출자는 올해 들어 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약 2만1000명, 2013년 2만명, 2014년 1만8000명으로 줄어들다 갑자기 늘었다. 현재와 같은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1~2년 전 대출 건수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같이 소액금융 대출이 늘어난 것은 올 2월부터 지원 대상자를 12개월 이상 성실상환자에서 9개월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경기 회복세가 둔화의 여파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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