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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쑤시는 급성 신우신염 7~8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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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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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 많은 관광객들이 시원한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여름철에 신장이나 신구에 염증이 발생하는 급성 신우신염 환자가 많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지급 분석결과를 보면 급성 신우신염 환자는 2010년 14만여명에서 2014년 17만3099명으로 늘었다. 매년 5.21%씩 증가한 것이다.

월별로는 땀을 많이 흘리고 위생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7~8월에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 월별 평균 환자수를 보면 8월(2만162명)이 가장 많았고, 7월(1만9천891명), 9월(1만9천612명) 등의 순이었다. 2월은 1만4천729명으로 월별 환자수가 가장 적었다.

환자 대부분은 여성이었다. 2014년 여성 환자는 15만611명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아 세균으로 인한 하부요로감염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급성 신우신염은 신장이나 신우라고 하는 공간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요도염이나 방광염 등으로 요로 쪽에 생긴 감염이 더 진행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대장균 등이 질병 원인균으로 꼽힌다.

옆구리 양쪽이 쑤시듯 아프고, 고열을 동반한다. 초기에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끼친다. 반복되면 치명적인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석영 일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소변이 정상적으로 배출되도록 수분은 충분히 섭취하고 청결에 신경을 쓰면 신우신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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