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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조민기, 온탕과 냉탕 오가는 '야누스'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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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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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정']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조민기의 온화한 눈빛과 섬뜩한 눈빛의 상반된 매력을 지닌 '야누스 눈빛'이 포착돼 화제다.

최강 악역 군단의 합류로 매회 화제가 되고 있는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의 김자점(조민기)이 1회 등장만으로도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조민기가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야누스 눈빛을 내뿜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자점은 김류(박준규)와의 첫 만남에서 날카로운 눈빛은 숨기고 나긋한 목소리와 온화한 눈빛으로 무장한 채 "김자점이라고 합니다"라며 자신을 낮추어 소개했다. 이어 자신을 위,아래로 훑어보는 김류의 시선에도 되려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부드러운 눈빛으로 박준규를 쳐다보는 여유까지 보였다.

그러나 이 온화한 눈빛도 잠시, 김자점은 정명(이연희)을 보자 180도 다른 사악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정명이 인목(신은정)의 생일 연회에서 능양군(김재원)에게 공개 망신을 주자 정명을 향해 섬뜩한 눈빛을 지어 보이며 이중성을 드러낸 바 있다. 정명을 향해 꿰뚫어 보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과 가소롭다는 듯 지어 보인 미소는 온몸에 소름이 돋게 만들며 옴므파탈 매력으로 조선을 뒤흔들 김자점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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