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청량함 느끼며 힐링… 서울시, 여름 녹음길 19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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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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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녹음길 현황]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도심에서 청량함과 짙은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길이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서울시는 싱그럽고 나무그늘이 있는 '서울 여름 녹음길 190선'을 선정해 13일 소개했다.

총 190개소, 203.88㎞ 길이로 △공원 66개소(남산공원·월드컵공원·보라매공원·서울숲 등) △가로 94개소(삼청로·다산로 노원로20길·위례성대로 등) △하천변 18개소(한강·중랑천·안양천·양재천 등) △녹지대 11개소(원효녹지대·동남로 녹지대 등) △기타(항동철길) 1개소다.

삼청로는 2010년 일반인에게 개방된 조선왕조의 법궁인 경복궁과 국립현대미술관 사이 위치했다. 시내 중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도 관람할 수 있다.

경복궁 입구에서 시작하는 효자로는 경복궁 담벼락을 따라 걸으며 사색에 잠길 수 있는 고즈넉한 길이다. 돈화문로 주변으로는 자연과 배치가 조화로운 창덕궁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시대 역대 왕, 왕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가 있다.

북악스카이웨이는 느티나무 등 아름드리 나무가 펼쳐지는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다. 서울의 성곽길에 만들어진 와룡공원을 지나 말바위 전망대를 오르면 또 다른 서울의 모습이 펼쳐진다. 2005년에 개원한 서울숲 바닥분수는 아이들의 물놀이 장소로 유명하다.

월드컵공원, 안산도시자연공원, 서남환경공원은 멋진 메타세콰이아 숲길을 품고 있다. 젊음의 거리라 불리는 대학로, 관악구 남부순환로, 신림고교 가로변 문성로는 양버즘나무 가로수를 기존 둥근형에서 사각으로 전지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숲 속에 온 듯한 짙은 녹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추천했다"며 "방학을 맞아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과 부모들이 함께 거닐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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