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통, 초소형 가구 노린 ‘나홀로족 위한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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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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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배달통]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배달앱 배달통은 올해 서울의 초소형(1~2인) 가구가 사상 처음으로 전체 가구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나홀로족’의 비중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초복인 13일부터 26일까지 모바일결제로 5회 이상 주문한 회원 모두에게 3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추첨을 통해 3명의 회원에는 1만원 쿠폰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의 1~2인 가구 비중은 2000년 33.3%(104만 가구)에서 올해 51.7%(188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1인가구 비중이 27%로 2인가구 24.7%보다 높았다. 또 20년 뒤인 2035년에는 초소형 가구가 전체의 63.2%(26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홀로족의 증가는 식품소비 패턴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쉽고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배달음식이나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또는 편의점 식품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마트기기의 발전과 함께 급성장을 해 온 배달앱 시장 역시 1인 가구,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함께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 5월 실시한 배달음식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의 61%가 배달앱 사용 경험이 있고, 1인가구일수록 요일에 상관없이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고객들이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메뉴별 주문율의 변화에서도 드러난다.

배달통에 따르면 올 1~6월 기준 전체주문 중 1인 메뉴 주문비율은 올해 1~6월 기준 22%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1만원 미만과 1만원~1만5000원 이하의 주문율을 집계한 결과다.

무엇보다 1만원 미만 메뉴의 주문율은 대폭 상승했다. 1만원 미만 메뉴 주문 비중은 올 1~6월까지 집계 결과,지난 해 대비 주문 건수는 1664% 증가, 주문율로는 20배가 증가했다.

1만원 미만 주문시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중식이었다. 지난해 1만원 미만 주문 중 중식은 94%를 차지했으며 도시락, 패스트푸드, 죽이 5%를 기록했다.

이는 모바일결제 업체 중 1만원 미만 결제가 가능한 곳이 대부분 중식업체인데다 짜장면, 짬뽕 한그릇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나홀로족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배달통 관계자는 “나홀로족을 비롯해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먹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근 1만원 이하 결제 가능 업체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는 1만원 미만 주문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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