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여자를 울려' 김정은, 아들 죽음 알았다…감정 조절 연기로 시청자 들었다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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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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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여자를 울려']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배우 김정은이 가슴을 옥죄는 명연기로 안방극장까지 눈물짓게 했다.

12일 방송된 '여자를 울려'에서는 아들 죽음의 비밀을 알게 된 정덕인(김정은)이 온 몸으로 비통한 심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날 덕인은 아들의 죽음을 둘러싼 학교 폭력 실태에 이성을 잃고 강윤서(한종영)를 찾아갔다. 그를 끌고 교무실에 들이닥친 덕인은 인사불성이 된 채 울분을 토해내 시청자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아들의 죽음뿐만 아니라 가해자가 사랑하는 사람의 자식이라는 사실에 참담함을 느끼며 정신을 차리지 못해 주말극장을 애잔하게 했다. 또한 아들의 사진을 끌어안고 미안하다는 말을 되내이며 폭풍 오열하던 그녀는 결국 혼절에 이르러 안타까움을 극대화시켰다.

특히 용서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 강진우(송창의)와 강윤서에게 엄포를 놓으며 돌아가라고 소리쳤지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부자의 모습에 말을 잇지 못하는 그녀의 모습은 시청자의 감정 이입을 최고조로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처럼 김정은은 남다른 연기 내공을 발휘하며 정덕인 캐릭터의 가슴 절절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 더욱 이목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거부할 수 없는 블랙홀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김정은이 펼칠 활약상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눈물을 부르는 감정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배우 김정은은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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