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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만드는 선자장, 김동식씨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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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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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문화재청은 부채를 만드는 전통 기능인 선자장(扇子匠)을 중요무형문화재 제128호로 지정하고, 김동식(72)씨를 보유자로 인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보유자로 김성율(金成律·69)씨를 인정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117호 한지장 보유자인 장용훈(張容熏·78)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이번에 선자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동식씨는 14세 무렵부터 외가에서 접고 펼 수 있는 합죽선(合竹扇) 제작 기술을 배워 전통적인 소재와 기법으로 부채를 만들어 왔다.

우리나라 부채는 둥그런 모양의 부채와 합죽선으로 나뉘는데, 합죽선은 고려시대부터 나전, 금속, 칠, 옥공예 등과 접목돼 정교함과 세련미를 갖춘 공예품으로 평가받는다.

김성율씨는 1981년 수영야류에 입문해 '수양반', '영감' 등의 역할을 맡았으며 보존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수영야류는 부산 수영구에서 전승되는 탈춤이다. 한지장 보유자 장용훈씨는 나이와 건강상의 이유로 원활한 전승이 어려워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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