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승헌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쓰 와이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13일 오전 11시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미쓰 와이프’(감독 강효진·제작 영화사아이비젼)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엄정화, 송승헌, 강효진 감독이 참석했다.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이다.
“아빠라는 소리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들었다”는 송승헌은 “서신애도 아빠라고 하면서 얼굴이 빨개지더라. 제게 있어 이번 작품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갈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묵직하고 진지한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배우 송승헌이 아내와 가족 밖에 모르는, 쓸데없이 잘생긴 구청 공무원 성환 역을 통해 지금까지의 남성적이고 강렬한 모습을 벗고 가정적이고 자상한 애처가 캐릭터로 새로운 연기변신을 꾀한다.
여기에 깊은 내공의 개성파 배우 김상호가 연우의 인생을 뒤바꾼 정체불명의 남자 이소장으로 등장하는 데 이어 독보적 코믹 센스의 충무로 대세 배우 라미란이 연우의 든든한 동네 친구 미선으로, 그리고 연기파 아역 배우 서신애가 연우와 성환의 사춘기 딸 하늘 역을 맡아 풍성한 재미를 더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