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 개인 종합 1위, 이론 1위, 실험 1위 모두 한국이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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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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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솔(경기과학고3), 김태형(서울과학고3), 최서우(서울과학고3), 김준휘(서울과학고2), 하현수(서울과학고3) 미래부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출전한 한국팀이 개인종합, 이론, 실험 부문에서 1위를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인도 뭄바이에서 지난 5일부터 8일간 열린 2015년 국제46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에서 한국대표 김태형(서울과학고 3학년)이 개인 종합 1위, 이론 부문 1위, 김솔(경기과학고, 3학년)이 실험 부문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대회는 총 85개국 382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금메달4개, 은메달 1개를 수상해 중국(금5)에 이어 대만, 러시아, 미국과 함께 종합2위를 달성했으며, 개인 종합 1위, 이론 부문 1위, 실험 부문 1위를 모두 차지한 것은 1992년 출전이후 처음이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실험(20점)과 이론(30점) 총 50점 만점으로, 실험과 이론 각각 5시간씩 진행되며, 올해 실험문제는 2015년 세계 빛의 해를 기념하여 광학 분야에서, 이론 문제는 태양 에너지, 극값 원리, 원자로에서 각각 출제됐다.

196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동구권 5개국 참가로 시작된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물리 분야에 소질이 있는 과학영재들의 국제 친선 및 문화 교류, 그리고 과학교육의 정보교환 등을 목적으로 매년 각 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대회는 매년 여름방학 기간 중에 개최되며, 참가선수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으로 국가별로 5명씩 출전한다.

한국은 1992년에 처음 출전한 이후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대표학생들은 2월에 선발된 이후 매주 토, 일요일 주말교육과 6월 한 달간 집중교육 등 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꾸준히 준비해왔다.

물리올림피아드 대표단 단장을 맡은 전동렬 서울대학교 교수는 “물리올림피아드를 통해 좀 더 많은 학생들이 물리를 좋아하고,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래부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를 통해 기초과학 분야에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과학영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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