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남희용 주택산업연구원장 "리츠 활용해서 민간 임대사업자 양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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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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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용 주택산업연구원장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주택산업연구원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일본처럼 민간 임대사업자를 양성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남희용 주택산업연구원 원장은 연구원에 대해 "주택시장이 정상화되는 연구를 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연구원과 2013년 인연을 맺은 남 원장은 "'주택시장 정상화' 연구는 주택 거래는 많이 일어나더라도 가격은 안정화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는 곧 전·월세 가격을 안정화하고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 하는 연구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집만 짓는게 아니라 이로인한 사회적 기업, 소규모 창업 등 일자리가 창출되는 재개발 활성화 도시재생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산연은 매년 분기별로 주택경기전망지수(BSI)와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발행하고 있다. 최근 주산연은 '민간 임대사업자 양성'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남 원장은 "일본의 경우 민간 임대사업자가 시행부터 시공, 관리까지 다 책임지며 임대, 분양 등 사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저소득층을 포함해 일반인들이 임대주택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소규모 택지개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건물을 짓고 5~10년 후 분양전환을 하기 위한 민간 임대사업자들이 대부분이다"며 "우리나라는 임대사업을 10%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민간 임대사업자를 양성하기 위해서 그는 리츠(REITs : 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남 원장은 "민간이 임대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수익이 보장돼야 한다"며 "자기자본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리츠산업을 활용해 소규모 투자자본을 활성화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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